SBC 매일큐티 – 경건의 시간의 필요성 & 성경읽기 (2016.2.15~2.19)
2.15 – 경건의 시간의 필요성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동안 꾸준히 우리의 신앙이 발전하기 바란다면,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시간’(Quit Time)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경건의 시간은 은혜의 방편 중 최소한 두 가지를 행하게 합니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물론 모두가 자신에게 가장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를 결정해야 하지만, 이상적으로는 하나님과 거룩한 교감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할 일이자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이것을 습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들이 이러한 습관을 기르는 것은 특히 중요합니다. 1943년 윌리엄 템풀은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 그리스도께 제일 먼저 충성을 바쳐야만 한다. 다른 어떤 것도 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위한 시간을 만들라.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굳건히 지키라” 는 말로 경건의 시간을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우리 교회에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2.16 -경건의 시간의 필요성
경건의 시간과 관련하여 우리 나라 교회는 새벽기도라는 이름으로 오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벽기도에 나가면 통상 찬송하고, 성경읽고, 설교가 있고, 그리고 통성 기도를 한 뒤 집에 돌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벽기도는 여러가지의 은혜의 방편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름과 시간을 갖던 경건의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50년 이상의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방법으로 매일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나 자신이 직접 증거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랭크 개벨라인은 롱아일랜드에 있는 스토니브룩 학교에서 41년 동안 교장을 역임하신 분인데 그의 80번 째 생신을 맞아서 다음 세대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분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유지하십시오 내 삶을 돌아보니, 내 인생과 사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은 60여년 동안 매일 지속했던 성경과의 만남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만나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2.17 – 경건의 시간의 필요성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어떻게 균형있게 이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성경읽기와 기도, 이 두가지가 순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어린 사무엘처럼 우리도 그분께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9-10) 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던” 베다니의 마리아를 닮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눅10:39). 다음으로, 우리는 그분께 하고 싶은 말을 아룁니다. 특히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후에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진자의 운동과 같습니다. 그분과의 대화는 쌍방 간의 대화로, 이 대화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심지어 우정)는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경건의 시간을 통해 이런 사랑이 우리 삶 가운데 깊어져 가는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 잘 분별하게 되고 그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18 – 성경읽기
은혜의 방편의 첫 번째는 아무래도 성경입니다. 성경을 떠올리면 두 가지 질문이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혹은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로 믿어야 하는가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입니다. 먼저 왜 성경을 믿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경을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라고 통상 말하고 있습니다. ‘계시’란 근본적으로 합리적인 개념입니다. 그 말은 ‘베일을 벗기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과 목적은 그분이 베일을 벗기고 친히 보여 주시지 않는 한, 그렇게 하실 때까지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고 유한한 지성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성을 어떻게 꿰뚫어 볼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완전히 우리를 초월해 계셔서 우리가 결코 닿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2.19 – 성경읽기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하여 하나님이 직접 표현하신 대목이 이사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8-9). 하나님의 생각과 그분의 길이,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우리의 것보다 훨씬 더 높다면, 우리는 그분이 솔선해서 그것을 보여 주시지 않는 이상 결코 그분의 마음을 알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아무도 가까이 할 수 없고 표현될 수 없는 하나님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신 첫 번째 사건은 천지창조입니다. 즉, 창조된 우주 속에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분의 영광에 대한 계시일 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하나님의 은혜, 죄인에 대한 분에 넘치는 사랑은 창조 세계에 계시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무엇을 통하여 당신의 은혜롭고 자비하신 성품들을 계시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