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에 대한 경고와 그리스도

누가복음 12:1-7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많은 군중을 앞에 두고 먼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누룩은 적은 양이라 하더라도 반죽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이 외식도 그런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외식의 죄를 범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를 위해 주님은 3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외식하는 마음은 전부 드러나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가르침입니다. 그 심판의 날에 모든 감추인 것이 드러나고 숨긴 것이 알려질 것입니다. 둘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몸까지는 죽일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몸을 죽이신 후에 심판하사 능히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 하여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참새 다섯 마리가 약 만원에 팔리지만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그 중 한마리도 떨어지지 않으며, 심지어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셨기에, 우리는 그분의 돌보심을 믿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1.주님의 제자들은 외식적인 행동은 전부 밝혀지기에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2.주님의 제자들은 사람이 아니라 심판하시는 하나님만을 두려워 하여야 합니다

3.주님의 제자들은 어떤 상황하에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어야 합니다.

매일말씀나눔

2017. 7. 24 – 28
죽음을 통한 생명이라는 원리는 제자도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생생한 상징을 사용하셨습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8:34-35). 이 말씀의 배경은 로마 치하의 팔레스타인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 당시 살고 있었다면, 그리고 십자가 혹은 적어도 ‘파티불룸’ 즉, 십자가 가로대를 지고 가는 한 남자를 보았다면,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처형을 받으러 가는 사형수임을 바로 알았을 것입니다. 로마에서는 사형 언도를 받은 이들로 하여금 처형 장소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예수님이 자기 부인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신 극적인 이미지입니다. 무엇을 위한 극적인 이미지 이겠습니까? “수 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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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창 50:15-21

미국의 어느 회사를 다니고 있던 제리라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현재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삶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경영층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제리는 회사 사장인 그리핀이라는 분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이분은 제리에게 휴가도 주고, 중간 관리자로 승진까지 시켜주었습니다. 감사해서 제리는 신실하게 그분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리핀이 사임하자 그 대가를 치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태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자기 부문이 관련되어 있는 주요 미팅에 참여하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부하직원들이 그를 거치지 않고 직접 상사에게 결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경영층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제리에 대한 조그마한 잘못까지 기록되고 있었습니다. 제리는 그가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오직 사임한 전임 사장에게만 의지하였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통렬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새로운 경영층이 그로 하여금 사임압력을 가했지만 그는 버티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고, 다른 것들은 무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자신이 유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그들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신임 경영층의 마음을 바꾸지도, 하나님이 개입하지도 않아서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제리는 자신의 개인적 사물을 정리할 때 느꼈던 감정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멈추어 서서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마음에 실패자라는 생각이 밀물듯이 들어왔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된 후 제리는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데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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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경건과 그리스도(3)

누가복음 11장: 45-54절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들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질책을 듣고 있던 율법사들이 주님께 항의를 하며 대든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의 행위는 율법사들이 내린 해석을 토대로 실행하고 있는 것이기에 바리새인에 대한 질책은 곧 자신들에 대한 질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율법사들에 대한 3가지 화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율법사들은 모세 율법이 요구하는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는 전혀 관계없는 안식일에 관한 규정등 많은 율법의 해석을 만들어 이를 백성들에게 지우고 정작 자신들은 이 규정을 요령껏 피해가면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이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조상들에게 전하다가 박새를 받아 죽임당한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성취된 사실을 알고는 그 선지자들의 무덤과 비석을 꾸미면서 존경의 예를 보이지만, 그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주님과 침례 요한의 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율법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해석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율법의 정수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기준으로 올바르게 해석하지 않고 이를 거짓되이 해석함으로 자신들은 물론 듣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잘못들을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 역시 행할 수 있으므로 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반성해 보아 주님의 뜻에 합당한 참된 경건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1. 거짓 경건은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는 전혀 상관없는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2. 거짓 전통에 대하여 주님은 통렬하게 책망하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3. 거짓 해석은 신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 말씀나눔

우리는 이 세상에 들어올 때 다른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과 보호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의존하는 인생의 단계를 거쳐 간 뒤 다른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악하거나 참담한 현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육체적인 본성의 일부이며 하나님의 계획의 한 면입니다. 당시 87세의 존 스토트 목사님은 영국의 노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내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살았으면 행복하겠어요. 짐이 되느니 죽는 게 낫죠” 그러나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고 목사님은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게 짐이 되도록,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기에 교회에서 이런 짐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서로 짐(무거운 짐을 의미함)을 짐으로 “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는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실천하여야만 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갈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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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한 사마리아 사람

누가복음 10:30-37

한센인 발생률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며 한국은 이미 1980년도에 WHO에서 정한 한센병 퇴치 목표를 도달하였고, 매년 약 1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정도입니다. 의료진들의 노력과 병력자들의 협조 그리고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은 한센병 퇴치의 단계를 지나 앞으로 25-50년 이내에 한센병 박멸도 가능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센병은 1879년 나균을 발견한 한센이라는 노르웨이 의학자의 이름을 따서 사회적으로 통용되나 의학적 용어는 레프러지(leprosy)입니다. 한센병은 그때까지 유전되는 병으로 생각되었으나 한센 에 의해 전염되는 병이라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후로부터 환자를 격리 치료나 소독 치료들에 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실시하였습니다. 여수 애양원은 한센병 환자를 치유하는 최초의 민간전문병원으로서 1909년 광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의료 사역에 힘써왔는바 오늘날은 한센병 환자가 크게 줄어들어 소아마비와 인공관절등의 시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예수님의 비유인 “선한 사마리아의 정신”을 그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 설립동기는 바로 포사이드 선교사입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1873년 12월 25일 미국 켄터키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어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1898년 루이빌 의과 대학을 졸업하여 인턴과정을 마친 뒤, 쿠바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제대 후인 1904년 한국 군산에 부임하여 활동하던 중 괴한의 습격으로 귀에 자상을 입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2년 뒤 한국으로 되돌아온 포사이드 선교사는 목포에서 의료 선교를 했습니다. 1909년 동료 선교사 오웬이 병에 걸려 위독하자 의사 윌슨은 혼자 치료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목포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던 포사이트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포사이트는 배를 타고 나주에 도착하여 나주로부터 광주로 말을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윌슨 선교사는 최흥종외 1명의 청년을 나주로 보내어 포사이드 선교사를 안내하도록 하였습니다. 나주의 선착장에 도착한 포사이드는 두 명의 청년의 인도를 받아 말을 타고 광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길가에 쓰러져 나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는 여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포사이드는 즉시 말에서 내려 그 여자를 가슴에 앉고 말에 태웠습니다. 광주의 병원에 이르자 이미 오웬 선교사는 죽은지 2틀이 지났습니다. 오웬 선교사의 침대에 그 나병 환자를 뉘고 치료를 시작하자 병원에 있는 환자들의 큰 반대에 부딪쳤고 할 수 없이 벽돌굽는 가마로 그 환자를 이동시키기 위해 포사이드 선교사는 다시 환자를 가슴에 앉았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가 잡고 있던 지팡이가 떨어졌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함께 있던 최흥종 청년에게 그 지팡이를 들어서 자기에게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최흥종 청년은 도저히 나병 환자가 잡았던 지팡이를 들어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그 지팡이를 자신이 집어 나병 환자와 함께 벽돌 가마에 놓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치료한 뒤 포사이드 선교사는 다시 목포로 되돌아갔고 그 환자는 윌슨 선교사의 몫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윌슨 선교사는 광주에서 나병환자의 진료를 시작하였고 전국에서 나병환자들이 몰려들자 조선 총독부는 여수로 이전시켰고 거기서 애양원은 그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비유인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는 포사이드 선교사와 함께 애양원의 설립이념이자 존립목표가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