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1~2.5
10계명 & 주님께 순종하는 삶
2016.2.1 – 10계명
탐욕의 해독제는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무수한 고난과 궁핍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품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 삶을 살아가는데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우리는 본향을 찾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순례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적으로 만족해야 할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6-8). 바로 여기에 제10계명에서 금하고 있는 탐욕이라 불리는, 사납게 날뛰고 파괴적인 욕망에 대한 해독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검소함과 관용과 자족의 조화입니다.
2016.2.2 – 주님께 순종하는 삶
십계명은 우리에게 대단히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절대적이고 영적이며 지속적이고 규칙적이며 순종의 예배를 드릴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우리 이웃의 삶과 가정, 재산, 그리고 명예를 지키는 데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가르치신 이들 계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이 바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라는 요구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절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첫 번째 목적이었습니다. 왜 그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겠습니까?
2016.2.3 – 주님께 순종하는 삶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이를 통하여 우리의 죄성을 폭로하고 우리를 죄인으로 정죄함으로써, 죄인인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리시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십계명을 통해 나타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죄제, 속건제, 번제 그리고 대속죄일 등과 같은 제도를 두었습니다. 이들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상징하는 것이지 죄를 없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법등을 통하여 율법은 우리를 유일한 구원자이며 절대 없어서는 안 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 인도해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율법이 칭의를 위하여 우리를 그리스도께 보내고 나면, 그리스도께서는 성화를 위하여 다시 우리를 십계명이 중심이된 율법에게로 돌려보내십니다. 그때 오직 성령님만이 율법을 우리 마음에 새겨서 우리로 하여금 그 율법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만 합니다(히8:10).
2016.2.4 – 주님께 순종하는 삶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주시는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은사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런 후에야 성령님이 우리에게 충만하셔서 우리를 변화시키실 수 있도록 날마다 그리스도께 나아가서 그분께 성품을 다시 열어 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케 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는 특별한 통로를 직접 세우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통로를 일컬어 ‘은혜의 방편’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성경 읽기, 기도, 예배, 교제 및 성만찬이 포함됩니다. 청교도들이 ‘은혜의 방편을 부지런히 사용”해야 한다고 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것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은 존스토트 목사님이 라일 감독의 말을 인용한 것처럼 “고통없이는 소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2016.2.5 – 주님께 순종하는 삶
우리의 신체적인 건강을 빗대어 은혜의 방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을 지키고 질병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행병이 돌고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부랴부랴 의약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물론 그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식사와 수면 및 운동 습관을 훈련함으로써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악에 맞서 싸우고 경건을 더욱 개발하는 진짜 비결은, 유혹이 닥치는 순간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물론 유혹에 빠졌을 경우에 주님께 구원을 부르짖어야만 합니다), 평소에 성령님 안에서 훈련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영적인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