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길 아래에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6-7)
미디안에서 정착한 모세는 결혼도 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평범하나 행복한 삶을 이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모세는 늘상 괴로와 하였을 것입니다. 영화 십계를 보면 모세로 분장한 찰슨 헤스톤의 괴로워하고 하나님께 불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당신의 구원은 언제 올 것입니까?” 이해하고도 남지요. 모세가 애굽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려고 하였을 때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400년이 거의 찼을 때입니다. 그러나 미디안으로 도망을 가서 사는 사이에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400년은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는 마음에 회의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족의 괴로움때문에 가슴아파하였을 것입니다. 아마 안중근 의사나 백범선생 만큼 이나 애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될 때까지 모세가 필요한 마지막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이는 은총적인 준비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부르심과 향후의 소명을 보시려면 이런 은총적인 준비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고 당신을 의지하면서 사는 당신의 백성들을 헛되이 살게 하시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일하게 하시는 일에 연결되어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그리스도의 인내를 배우십시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셉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종으로 팔려 가서 보디발의 집에 노예 생활을 하게 하셨지만 그의 타고난 성실성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통하여 가정총무에 이르고 여기서 항상 2인자의 길을 닦습니다. 감옥에 들어가서도 2인자의 길을 닦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바로앞에 서게 되며 바로의 아비가 되게 하여 전 애굽사람과 가나안사람들을 흉년에서 구출하시는 소명을 맡기십니다.. 천사들을 보내어 인류를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미리 미리 요셉을 준비시켜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다만 그 이유를 그 때는 몰랐던 것 뿐입니다. 요셉은 국무총리가 되어서야 자신의 소명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 모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세는 혈기를 누루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앞에 겸손한 자세로 서는 태도를 배웠어야 합니다. 이 훈련을 40년간 광야에서 아무런 지위나 명예도 없이 목자로서 살아가면서 체득하였습니다. 그는 무척이나 온유한 사람이 되어서 신명기에서는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으로 불리워졌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양떼를 이끌면서 양떼의 성향과 특성 그리고 어떻게 목양을 하면 좋은지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좋은 꼴을 찾아 다니면서 맹수들로부터 이들을 지켜야만 하는 여러 상황을 맞이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훈련은 그로하여금 양들대신 하나님의 백성을 맡았을 때에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는 목표를 향하여 백성들을 이끄는 강함과 부드러움 의 지도자의 철학을 터득하였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미디안 광야를 40년간 돌아다니면서 광야의 지형과 위험 그리고 생존의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면서 돌아다닐 지역을 미리40년간 답사한 것입니다. 이로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이끌 지도자의 여러 자질들과 조건을 갖추게 하시고는 이제 때가 차매 부르시고 권능을 부여하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만 할 아주 중요한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말없이 충성하라. 그러면 향후 우리의 미래를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추어지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이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살아갈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고 노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