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구절 데살로니가전서 5:18
오늘 본문의 원어는 “ἐν παντὶ εὐχαριστεῖτε 엔 판티 유가리스테이테” 여기서 판티는 모든 것에서, 혹은 모든 상황에서 라고 번역이 될 수 있으며 그래서 개역개정역은 “범사(凡事)에”로 번역하였습니다. 여기서 ‘범凡’은 ‘평범할 범’이기도 하지만, ‘모두 범’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범사’는 ‘모든 것에서’ 라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감사(感謝)는 고맙게 여김 혹은 그런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헬라어 ‘유카리스테이테’ 를 번역한 말로, 유카리스테이테는, 좋음을 표시하는 ‘유’와 은혜를 주다는 의미의 ‘카리스테오’ 가 합성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것에 대하여 좋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헬라어의 의미이기에, 감사라는 번역한 것은 원 뜻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문의 뜻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야말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도 반드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려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드리는 대상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못 이루는 것이 없고 할 수 없는 일이라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일찌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역사하여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 올리사 당신의 우편에 앉히셨으며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에 우리 삶을 놓을 때 비로소 우리의 마음이 안정과 평화를 얻고 모든 상황에서 감사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