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터예배

잠언 22:4

62년 전 한 살 터울의 남매가 있었습니다. 오빠는 다섯 살이고 여동생은 네 살이었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장에 간 사이에 여동생이 고구마를 먹던 중 고구마가 목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새파랗게 질식되는 아이를 보고 놀란 가정부가 어쩔 줄을 몰라 무작정 시장으로 뛰어갔습니다. 장을 보다가 가정부로부터 청천벽결 같은 소리를 들은 엄마가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품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의사로부터 들을 수 있었던 말은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졸지에 사랑하는 딸을 잃은 부부는 예정에도 없던 아이를 한 명 더 갖기로 하였고, 이듬해 다시 딸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나 25살이 되던 해 이재철 사장의 아내가 되었고, 1년 후 이재철 사장은 아내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결국 신학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합니다(매듭짓기, 194). 이재철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교회와 100주년 기념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역사의 흐름을 만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갈 때 최고의 자산은 주님을 경외하는 자세입니다. 잠언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냐?” 하는 문제는 그가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께서 경영하여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 전형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죄없이 붙잡혀 심문을 받으시고 빌라도에게 넘겨져 십자가 형을 받고 죽으실 때도 주님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옹호하실 것을 믿으시고, 천사들을 불러 그 검으로 로마군인들과 유대 지도자들을 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도 주님의 억울한 희생의 의미를 알지 못하였지만, 주님은 굿굿히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처형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만 백성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담당하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의로운 당신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음에서 다시 부활시키실 것을 믿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당신의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시는 일을 마치셨을 때 하나님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주님을 일으키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의 보좌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삶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루 하루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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