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터예배 (등경 위의 등불이 되는 방법)

누가복음 8:16

연합뉴스(2019.6.17)입니다. “경찰과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6년 20대 중반이었던 A(현39살) 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로또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19억원. 세금을 제외하고 14억원가량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확천금도 A 씨 인생을 바꾸지 못했다. 로또 당첨금으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강도상해 혐의를 벌금형으로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당첨금을 쓰기 시작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들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 듯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랜드 등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했다. 로또 당첨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절도범으로 전락해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1년을 복역하고 2008년 4월 초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로또 복권을 계속 샀지만, 행운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A 씨는 2008년 4월 중순부터 9월까지 또 금은방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2010년 계속되는 절도 행각으로 또 지명수배된 A 씨는 2014년에는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 씨는 135차례에 걸쳐 무려 1억 3천만원 상당 휴대전화기를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A 씨 지갑에는 로또 복권과 스포츠토토 등 복권 10여장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3년 형을 선고받고 2018년 복역한 A 씨는 또다시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영세 업주들 돈을 뜯어냈고 주점에서 절도까지 벌이다 올해 또다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생활고에 시달려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로또 당첨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순식간에 돈을 탕진하고 다시 좀도둑으로 돌아간 A 씨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렇게 안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방법은 A씨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인간의 도덕과 가르침을 받아들여 거기에 맞추어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 A씨는 그리스인 조르바나, 장발잔 등을 읽어보면서, 자신이 어떤 길로 걸아가는 것이 좋은지를 숙고해 보는 것입니다. ‘거리의 인문학’에 나오는 성프란시스 대학 인문학 과정 5기 졸업생인 김대영 씨는 “인문학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만든다. 생각하기도 싫은 과거지만 뒤를 돌아보게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거울을 만들었다. 거울을 통해 이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겨우 몇 발자국을 떼어서 그런지 아직 그 옛날의 못된 습성이 남아 있다. 그래도 거울은 깨지지 않고 늘 내 앞에 있어 ‘인간이 되어라’ 주문을 외운다. 카드 빚을 갚기로 하고 신용 회복 지원 신청을 했고, 욱하던 성질도 많이 죽어 경찰서 가는 일이 없어졌으며, 지난친 음주와 술주정으로 파출소 가는 일도 없어졌다. 아직 술을 끊지 못했지만 남들처럼 살지는 못하더라도 지난날처럼 살지는 않을 거 같다…그러다 보면 남을 위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지도 모른다. 인문학이 나에게 준 건 깨지지 않는 거울 하나였다 ”(거리의 인문학, 343). 이 방법의 문제는 아무리 성찰을 해도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고, 세월을 따라 쌓아온 품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생활 습관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 불행한 사실입니다. 이미 그는 자신의 잘못된 삶에 노예가 되어 있어 빠져 나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빠져나와서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세상의 관점에서 선량하게 사는 것이지,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인정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최후의 심판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며 기꺼이 그의 종이 되는 길입니다. 그래서 청지기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맡아 해결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부동산을 소유하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소유권을 팔고 동일한 부동산을 리스하여 임차인으로 살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포스코 건설과 부영 건설간에 그런 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주인이고 우리는 그의 뜻을 행하는 청지기에 불과합니다. 주인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며, 품성을 고쳐주시고 대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뜻을 위해 살아가도록 명령하십니다. 당연히 이 세상에서의 바른 삶이 이루어지고, 다가 오는 세상에서 영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둘째 삶을 선택하여 남은 일생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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