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4:6-10
지구 상공 610km에서 지구 주위를 돌면서 천체의 측광관측과 분광관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허블우주망원경은 궤도에 오른 지 29년이 지난 2019년 현재까지도 우주 탐사에 앞장서 새로운 발견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궤도 위로 올라간 허블 천체망원경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마땅히 그 일은 천문학 역사상 최대의 위업이 되어야 했다. 비용이 근 40억 달러나 들었고, 6천 명 이상의 사람이 거의10년 간 매달린 일이었다. 명칭도 천문학의 가장 유명한 개척자 중 한 사람인 에드윈 허블 박사의 이름을 땄다. 그는 인류의 우주관을 바꾸어 놓은 사람이다. 우주가 정상상태로 존재한다는 과학이론이 주된 학설이었을 때 허블 박사는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래서 정상상태의 우주에서 팽창하는 우주로 우주관을 바꾼 사람이다. 개념은 고성능 망원경을 궤도에 올려놓아 지구 대기권의 일그러짐 효과가 없는 먼 상공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자는 것이었다.과학자들은 138억 광년 이상의 거리에서 빛을 받아 해독할 수 있을 것이었다. 전국의 전문가들이 도급을 맡아 수천의 중요한 부품 개발을 감독했다. 섬세하게 작동할 1.2톤 망원경의 동력원으로 대양 전지판이 설계되었다. 무한대 거리의 우주에서 대물(對物)에 정
확한 조준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자들은 정교한 회전의(回轉儀) 시스템을 개발했다. 예술의 극치는 망원경의 본 렌즈였다. 지금 3미터의 오목 렌즈를 정확한 사양대로 갈아 걸작으로 만드는 데 6년이 걸렸다. 그 긴 과정에는 렌즈 전체의 경도를 똑같이 유지하면서 매번 극미하게 정도를 높여가며 렌즈면을 닦는 일도 포함되었다. 드디어 1990년 4월24일, 로켓 엔진의 굉음이 나사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를 알리며 플로리다 주 중부를 뒤흔들었다. 왕복선 우주 비행사들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지구 500킬로미터 상공의 궤도에 올려놓아야 했다.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우주 망원경 과학 연구소에서는 사람들이 컴퓨 화면 앞에 우르르 모여 세계 최초의 궤도 관측소에서 보내올 첫 영상을 기다리도 있었다. 그러나 데이터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기대의 분위기는 점차 당황으로, 당시 불신으로 그리고 마침내 극도의 경악으로 바뀌었다. 생각할 수 없는 일이 터졌다. 렌즈의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던 것이다. 가장 가까운 행성들도 흐릿한 덩어리로 보였다. 잘 알려진 별들은 지상에서 볼 때만큼이나 가물가물했다. 조사해 보니 본 렌즈의 초점이 사람 머리털 지름의 50분의 1만큼 비켜나 있었던 것이다. 망원경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오차를 교정하려면 4년의 세월과 수억 달러의 돈이 필요했다. 대담한 우주 유영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은 망원경 안에 정교한 교정 렌즈 시스템을 장착했다. 우주 프로그램의 최대 과오 중 하나는 이렇게 폐기물 신세를 면했다. 모두가 작은 실수 하나 때문이었다. 가장 민감한 기계 장치로만 탐지될 수 있을 만큼 작은 실수였다”.(앤디 스탠리, 성품은 말보다 더 크게 말한다, )
자연법칙에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반사경들에 비취어서 모인 빛을 한 초점에 모아 이를 사진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약간의 실수로 수십억 달라가 든 허블 망원경은 고철덩어리가 될 뻔하였습니다. 영적인 세계도 같습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세상적인 삶에 투자를 하여 재물과 권력과 명예를 가져도, 그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그의 삶은 흐릿하여 하나님 앞에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판명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사는 좋은 방법은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먼저 공고히 하여야 합니다.이후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섬기는 삶, 즉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간절히 기도하게 되어 있고 이에 따라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신 것과 같이 우리 삶 역시 은혜로워지는 것입니다.(잠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