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터예배

누가복음 8: 4-15

네이버에 올려진 케빈 함이라는 한국계 캐나다 교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케빈 함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무너져내린 이후 ‘도메인 사업’으로 기회를 잡아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재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의 실소유주’로 선정되었고 3천억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2명의 남동생들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밴쿠버에서 세탁소를 어렵게 운영했고 어머니는 간호사 일을 했습니다. 그는 엄격한 부모 아래 열심히 공부해서 캐나다의 명문대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에 입학했고 의대 과정을 마치고 정식 의사가 되었습니다. 높으면서 안정적인 의사 수입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그였지만, 케빈 함은 다른 기회를 잡았습니다. 1993년 처음 인터넷을 접하게 된 그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는 낮에 환자들을 진료해주고 밤에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과 코딩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1998년, 그의 첫 인터넷 사업인 ‘Hostglobal.com’이라는 호스팅업체 비교 및 리뷰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6개월 뒤에 그는 광고비로만 월 1,0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그의 두 번째 인터넷 사업은 바로 ‘DNSindex.com’으로 도메인 이름을 등록하는 사이트였습니다. 당시 일반 도메인 등록 사이트들과는 달리 케빈 함은 유저들이 원하는 또는 등록 가능한 단어 조합들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는 유료였고 불과 1년만에 그는 의사 연봉보다 많은 4천500만원을 매달 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케빈 함에게는 또 한번의 대박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이 터지면서 수 많은 IT관련 주식들은 무너지고 닷컴 사업들은 문을 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값비싼 도메인 이름들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러자 케빈 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동안 벌었던 돈으로 수천개의 도메인들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지금은 개당 수십억원이 넘는 ‘God.com’, ‘Heaven.com’, ‘Christian.com’ 등의 희귀한 도메인을 푼돈에 손에 넣었습니다. 여기에 전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알맞는 광고를 걸었습니다. 2002년, 케빈 함은 연 10억원의 순수익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6년 뒤, 그는 30만개의 도메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인터넷 왕국을 건설했고 연 80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당시 케빈 함을 취재했던 CNN은 그가 하루에도 30~100여개의 도메인을 사들이고 있었고 ‘FruitGiftBaskets.com’ 같은 경우 3,000만원, ‘HotelDeals.com’ 같은 경우 1억8,000만원을 주고 선뜻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는 7년간 3,000억원의 재산을 모았으나,은 구글의 성장과 검색엔진 및 포털 사이트들의 등장을 눈여겨 보고는 자신의 사업을 모두 처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벤쿠버 시내 27층짜리 건물에 인터넷 광고 솔루션 회사인 ‘리인벤트 테크놀로지’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인터넷 업계에서 케빈 함의 소식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가 소속된 교회에서 필리핀과 멕시코 등지에 의료 자선 사업 및 선교를 다니고 있다는 소식만 간간히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SNS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그의 근황에 따르면 케빈 함은 지난 2015년 2월에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케빈 함은 시대의 정보를 읽고 신속하게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부와 행복을 가꾸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의사의 길을 걷게 하다가, 의사 보다는 사업이 낫다고 여겨 사업가의 길을 걷다가 자신의 사업의 장래가 의문시 되자 이를 접고 다시 의사의 길을 가면서 동시에 장래 사업의 길을 대비하고자 하바드 MBA 과정에 입학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고 있다는 복음을 듣고 참으로 깨달은 사람들입니다.케빈 함이 새로운 인터넷 혁명의 정보를 듣고 그 중요성을 깨달은 뒤, 그 쪽 분야에 몰두한 것과 같이 우리 역시 복음의 길에 몰두하여야 합니다. 다만 이 복음의 길이 사업과 틀린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거기서 꽃을 피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공무상 비밀 누설죄 – 얼마 전 신민재 사무관이 기재부를 떠나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채 발행을 강제하였다는 폭로를 한 영상을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법률적인 쟁점은 그가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하는 가의 여부를 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그가 발설한 것이 비밀이라고 해도 그 발설한 것이 국가의 기능을 해치는 데까지 이르러야 비로서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한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같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길을 가야만 하고, 그 결과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는 데까지 이르러야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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