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28-34
김형석 교수님이 CGNTV에서 간증한 내용입니다. 어느날 중고등학교 교감이 교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제자였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기념강의를 듣기로 하여 교장회의에서 결정을 하고 교섭하러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스케줄을 보니 어느 그룹에 그날 오후에 강연이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못가겠다고 하니 제자가 아주 실망한 표정이었습니다. 너무 실망한 표적이었기에 마음이 아파서 조금 기다려보아라 내가 연락한 뒤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그룹의 인사부장에게 사정이 이러한데 허락해주면 내가 대구에 갔다가 오겠다고 하니 인사부장이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옛날이어서 아침에 일찍 갔다가 서울에 도착해 보니 저녁이 되어 어두컴컴하였습니다. 집에 가는 버스를 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신이 정말 인생을 잘못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일을 했는데 한평생을 다 그렇게 살면 돈 때문에 내 인생을 다 바치고 만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가? 돈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무슨 일이 더 소중한가 일의 가치를 찾아서 일을 해야겠다.” 그 다음부터 돈 보다는 일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래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돈이 더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짧게 보았을 때는 몰랐는데 길게 보니 일이 소중하기 때문에 일하니 수입도 늘어났던 것입니다. 그래 삶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80세 즈음 되니 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여러가지 경제적인 수입을 주었는데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냐? 나를 위해서는 적게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많이 베푸는 사림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부자는 누구냐? 돈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고 많이 주는 사람이다. 많은 재산을 줄줄 아는 사람이 영광스럽게 사는 사람이다. 하늘나라가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오늘 본문에 어느 서기관이 어느 계명이 크냐고 예수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주님은 첫째는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서기관은 주님의 이런 가르침에 동의하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야말로 제사보다 더 낫다고 대답하니 주님은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사랑은 결국 주는 것이고 섬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그 재물과 능력을 빼앗아 자신의 가치를 늘리는 쪽으로 살아가는 에로스적인 삶의 방식에서 무엇이든지 주는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방식으로 삶을 전환하여야만 합니다. 그러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치관이 바뀌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통지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마음에 각인을 시켜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