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나눔

2018. 3.26 -30

고난주간

일요일(3.25)부터 금요일(3.30)까지는 이른바 고난주간입니다성경의 사건들을 따라 주님의 행적을 묵상하는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유월절 엿새전 토요일에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잔치를 하는 도중 주님께 마리아는 향유를 부었습니다(12:1-8). 이틑날 일요일 아침에 감람산 서쪽 산등성이에 있는 베다니를 떠나 주님은 감람산 벳바게까지 가파른 언덕을 넘어갔습니다이윽고 벳바게에 이르자 오후였고 나귀새끼를 데려오게 하셔서 이를 타고 약 1킬로를 내려가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21:1-11/ 9:9성취).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를 부르면서 주님을 영접하였으니 이는 나사로를 살린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증언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2:17-19). 유월절에는 예루살렘에 약 1백만명의 사람들이 세계각지에서 오므로 그 무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주님은 성에 가까이 가시자 우셨습니다그것은 주님을 거부한 예루살렘에 닥칠 멸망을 아셨기 때문입니다(19:41-44). 날이 저물자 베다니로 가셨습니다(11:11). 월요일 아침에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시다가 시장하셔서 멀리서 잎사귀있는 무화과 나무를 보고 가셨으나 아무 열매도 얻지 못하시자 그만 저주하셨습니다그리고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꾼들을 내쫒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날이 저물매 성 밖으로 나갔습니다(11:12-19).

화요일성전을 향하여 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하니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11:20-25)는 교훈을 주셨습니다이윽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성전에 거니시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와서 무슨 권위로 가르치시는지 물었고 주님은 침례 요한의 일로 역공을 하시고는 상속자를 죽이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주셨습니다이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여부를 가지고 헤롯당원과 바리새인들이 와서 묻는 것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이어 사두개인들이 와서 부활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주님은 부활시에는 사람들이 시집장가를 가지 않고 하늘의 천사들과 같다는 답변을 주셨으며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는 진리를 알려주셨습니다(12:1-27).

 

화요일성전에 계실 때 서기관 중 한 명이 와서는 모든 계명 중 첫째가 무엇인지 질문을 하니 주님은 그 유명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가르침을 주셨습니다(12:29-34). 이 답변 후에 감히 주님께 와서 묻는 사람들이 없자 주님은 역으로 질문을 하셨습니다“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백성들은 즐겁게 들었습니다(12:28-37). 이어 7 화를 말씀하시면서 서기관등 종교지도자들을 질타하시고(2312:38-40), 두 렙돈을 넣는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12:41-44). 저녁에 성전에서 나가사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대하여 앉으셨을 때 제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시의 징조를 물었고 주님은 상세하게 답변을 주신 것이 공관복음서 모두에 나와 있습니다(241321). 성전은 이후 약 40년 뒤인 AD 70년 로마의 티토장군에게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그리고 아마 다시 베다니로 가신 것으로 보이며 수요일에는 아무 행적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목요일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사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을 준비하게 하시고는 12제자들과 저녁에 유월절을 드셨습니다(22:7-13). 식사하시는 도중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가룟 유다를 포함한 12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뒤 다시 자리에 앉으사 옷을 입으셨습니다이것은 영광의 주님이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인간이 되시고 죽고 부활하여 다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실 축약판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이어 가룟 유다가 밀고 하기 위해 식사자리에서 일어나 나갔고베드로는 주님과 함께 죽을 수 있다고 공언하였으며 주님은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 하셨습니다( 13). 이 저녁에 주님은 이른바 다락방 강화를 통하여 당신이 죽고 부활하면 성령님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는 남은 제자들과 세상에서 당신을 믿을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14-17). 식사를 마친 뒤 찬미를 부르며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1시간 동안 피 땀 흘리시며 하나님께 기도하신 뒤 마음을 정하시고 체포하러 온 로마 군인과 성전경찰들에게 잡혀 안나스와 가야바 대제사장에게 차례로 심문을 받았습니다이때 주님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밝혔으며 그 때문에 대제사장 가야바가 주도하는 산헤드린 공회에게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밤에 이루어진 불법 재판이었으며 이때가 금요일 아침까지 일어난 일입니다주님이 밤새 심문을 받는 동안 베드로는 1 시간 이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3번 주님을 부인하였습니다 (22:54-62). 이 사건과 이사야 53 6, 7절을 함께 묵상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요일아침에 로마 총독 빌라도는 주님을 예루살렘에 와 있는 분봉왕 헤롯에게 보냈고 헤롯은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습니다(23:6-12). 심문하는 빌라도에게 주님은 당신이 왕이지만 당신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며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었습니다(18:36-37). 그 진리는 세상이 악하여 하나님께 멀리 떠났으며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과 이런 심판에서 세상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사실에 관한 것입니다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빌라도는 대제사장과 군중들의 위세에 눌려 십자가에 못박도록 허락하였습니다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도 두명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주님은 7마디를 하셨습니다. (1)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 (2) 한 명의 강도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보라 네 어머니라”(19:26-27) (4) “내가 목마르다”(19:28) (5) 오후 3시경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5:34)  (6) 오후 3시 운명하실 즈음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 (7) 운명하실 때 “다 이루었다” (19:30). 오후 3시경은 유대인들이 유월절 양을 잡는 바로 그 시간이었습니다 (12:6). 부자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주님의 시체를 요청하여 자기 묘실에 장례를 지냄으로써 이사야 53 8절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27:59-60). 삼일 후 부활하실 때까지 주님은 무덤에 계셨습니다이런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는 이사야 53 6-12에 잘 해설되어 있습니다함께 읽으면서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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