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에 북카페에서 있는 동안 건설업에서 일하시는 한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외모는 60대로 보였습니다. 커피를 파냐고 묻길래 여기는 커피숍이 아니라 교회가 친교장소로 사용하는 곳이므로 커피는 팔 수 없고 그냥 드린다고 한 후 한 잔 내려 드렸습니다. 함께 앉아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한 뒤 주보를 드리면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십니까?” 하는 말을 하셔서, “네 그렇습니다” 하니 자신도 청년 때 교회를 다니면서 성전을 지은 적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 후에 자신은 여자 복이 없다고 운을 떼시더니, 70년대에 삼부토건을 다니면서 해외에 7년 근무하는 동안 첫번째 부인이 재산을 전부 들러먹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연세가 70세라고 하시면서 두번 이혼을 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2남 2녀를 두었다는 말에 자녀도 쓸데 없고 이제는 인생이 황혼이라 죽은 뒤에 어디로 가실는지 그것이 문제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결국 주님 앞에 돌아오라는 말인데, 지금 아들이 밑에서 기다리니 나중에 좋은 인연을 맺자고 한 뒤 떠났습니다.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허무에 귀착합니다. 돈을 벌어도 결국 남는 것이 없고, 권력을 가져도 무상합니다. 명예 역시 하나님이 알아주지 않는 한 같습니다. 우리가 건강해야 무엇이든지 할 터인데 건강은 반드시 없어질 것이니 이것 참 허무합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떨어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세상은 사랑하면서 살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사랑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락한 뒤 이 사랑이 사람들 사이에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목적은 바로 이 사랑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령님이 오시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율법의 저주가 처리되고 나면, 하나가 남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사랑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타락하여 우리만 아는 죄인들에게는 성령님이 오셔서 깨닫게 하시고 힘을 주시지 않는한 인간의 힘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목적은 성령님의 약속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