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나눔

2018.2.26  3.2

젊은이들이 서로 결혼을 할 때는 서로 낭만적인 사랑을 가짐으로 맺어집니다이 사랑은 아릅답고 풍요롭우며 황홀하기까지 합니다그 사랑은 인생의 갖가지 추한 것들과 고통스러운 것들을 보지 못하게 가려 주는 신비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상대방의 약점을 보지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약점까지도 매력으로 느끼게 하는 희한한 마술을 부리기도 합니다참 신비합니다그러나 우리가 명심해 두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그것은 무엇이 인간에게서 이 아름다운 낭만의 사랑을 빼앗아 갔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얻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이 대답을 통해서 또 한걸음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지 않고 그저 눈이 어두운 채 낭만적인 사랑에만 매달려 감정적인 부부 생활을 하려고 하는 데 비극이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행복하게 사랑의 낭만에 취해서 신혼 생활을 했습니다만 그것은 잠깐뿐이었습니다무엇이 그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빼앗아 갔습니까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죄입니다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무서운 죄를 범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사랑의 보금자리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던 것입니다우리는 성경만이 보여주실 수 있는 이러한 진리를 마음 깊이 명심해야만 합니다이 진리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중요한 교훈입니다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11:27-28).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자 아담과 하와의 관계는 돌변하였습니다그들은 그 날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는 동산 나무들 사이로 숨었습니다그러나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 하시는 말씀에 이어 하나님 앞에 서게 되자 이 둘은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합당한 심판을 내리셨습니다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후 가시와 엉겅퀴가 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담은 일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여야만 하였고하와는 잉태의 고통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에 이들이 영위하게 되는 결혼 생활은 슬픔으로 점철되었습니다뼛속까지 스며드는 고독과 중노동해산의 고통그리고 자녀들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등 아담과 하와는 고뇌하는 가운데 그들의 일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우리는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지만 우리 자신은 죄를 범한 조상의 피를 물려받은 더러운 부패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그러므로 아무리 서로를 사랑한다고 한들 우리는 이기주의자이며 정욕덩어리입니다그래서 조금만 잘못하면 사랑하는 사이가 서로 미워하고 탓하고 원망하는 관계로 바뀌기가 쉽습니다결혼 생활을 10년만 해도 이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우리는 인간 본성의 근본적인 결함을 분명히 자각해야 결혼생활 중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결혼 생활은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으려는 시각에서 무엇인가를 주고허물을 감싸주려는 시각으로 바꾸어야만 합니다왜냐하면 불완전한 상대방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2:24) .

 

80년대 초반 사랑의 교회를 다니게 된 어느 부부 집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남자 집사는 의사의 아들로서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서럽게 자랐습니다.그는 학생시절 필드하키 선수였습니다그러나 군대에서 훈련 중 그만 다리에 관통상을 입어 다리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제대는 했지만 그의 앞날은 캄캄하고 절망적이었습니다그런 딱한 처지를 동정하다 사랑이 싹튼 여인이 있었고 그 사람이 바로 지금의 부인이었습니다그때는 저 남자분의 다리가 되어주자는 일념에서 결혼을 했어요허나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가족도친구도이웃도 우리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들은 양가의 부모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약수동 산비탈에 있는 조그만 집에서 무척이나 힘겨운 나날을 보냈습니다그때 그 부인은 옥상에서 올려다 보이는 십자가를 보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서도 하나님 우리를 좀 도와주세요하고 애달프게 눈물 흘리며 탄식하는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그러다가 사랑의 교회를 나가게 됬는데 처음 만남에서 그녀가 한 말이 옥목사님에게 퍽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목사님제가 남편의 다리가 되어주자고 생각을 했을 때는 너무 순진했었어요철이 없었어요아무리 아름답고 이상적인 사랑이라도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랑의 꽃을 피우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우리 모두가 죄로 오염된 메마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죄로 물들어 이기적이고 악한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고 살아가도록 새롭게 창조된 백성입니다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는 경우를 당하면 믿음을 굳게 해서 지혜를 다하시고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내어지도록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내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14:13-14).

 

낭만적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결혼의 행복은 이 사랑만 가지고 유지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인간의 죄성으로 보나 세상의 악함을 보나 이 사랑이 오래 버틸 수 없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수 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낭만적인 사랑이 식었다고 해서 두려워하고 탄식하고 원망해서는 안됩니다오히려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한편불신자들 가운데 세상적인 사랑만 가지고도 한 생을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이 있습니다만 그러한 부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사랑보다는 다른 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한 단계 높은 부부애를 추구하도록 신비스러운 행복의 문을 준비하셨습니다우리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그것은 바로 주님이 걸어가신 길입니다주님은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셨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인간이 되시고 또 한번 자신을 낮추사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물론 사흘만에 부활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만이 모든 것을 행하심은 죄인들인 우리의 죄짐을 짊어지시고 이후 믿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바로 이 자세입니다섬기는 자세상대방이 힘겨워 하는 짐을 함께 지고 가는 자세입니다부부 사이에 이렇게 서로간에 희생하고 섬기는 자세를 가지고 산다면 일생을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섬기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14:21).

 

우리 가정이 주님을 본받아 남편으로서 아내를 섬기고아내로서 남편을 머리로서 받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님의 능력과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이것이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경건의 능력의 비밀입니다왜냐하면 인간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런 진리에 순종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으셨습니다성령님이 오시면 제일 먼저 우리의 죄의 문제를 지적하시고회개하도록 촉구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 죄를 씻도록 가르쳐주십니다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으려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의 주님 되심을 고백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고 인정하며 자기를 낮출 수 있는 사람은 성령님에 의해 거듭난 사람만이 가능합니다여기서 우리는 처음으로 진정한 순종을 배우게 됩니다그러므로 낭만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나면 진정한 부부의 사랑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할 때 이룩될 수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이런 복종은 하나님의 진리에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게 하여 달라는 기도의 삶을 통해 주어집니다그래서 주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라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이것이 성령님으로 충만함을 받는 삶이 가지는 속성입니다자신이 아닌 타인을 겸손하게 섬기는 삶은 성령님의 인도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진리를 체득하여야만 합니다왜냐하면 만약 너희가 육신대로 살고 있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들을 죽이고 있다면 살 것이기 때문이다왜냐하면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8:13-14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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