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터예배

요한복음 4:47 – 54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병원’이라는 책의 저자 캐더린 햄린이라는 여성분입니다. 이분은 1924년 호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주님께 자신의 삶을 바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시드니의 크라운 스트리트 병원 산부인과 의사로서 한 동안 일하면서 26살 때 같은 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레그 햄린(41세)과 결혼하였습니다. 일시 영국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다시 시드니에 돌아온 부부는 개업을 할려고 생각도 해 보았으나 맞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증조부 대에서는 모두 선교사로 주님께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이 부부에게는 모두 선교사의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보다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즉,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계에는 그토록 많은데, 호주의 도시의 교외 주택에서 살면서 삶을 즐기는 것은 자신들의 소명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던 것입니다. 잠시 동안 파푸아뉴기니아에 가보기로 했지만 캐더린의 건강이 더위를 이겨낼 수 없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부부는 의사로서 봉사가 가능한 일자리를 찾아 의학잡지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어느날 영국 평의회가 운영하는 에티오피아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구하는 광고를 접하였습니다. 남편인 레그 박사가 지원했으나 이미 다른 누군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 온 한 통의 편지에는 결정된 사람이 포기하였기에 올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내에게도 산부인과 자리를 주겠다는 조건을 승락받고 이 부부는 에티오피아로 가서 50년 동안 섬김으로써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여인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부부 의사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누”라는 부인과 질병이었습니다. 이 질병은 에티오피아 여인들이 아이를 낳다가 생기는 병으로 자궁이 썩어 구멍이 나고 심지어 신장까지 썩어 구멍이 나서 소변을 항상 흘리고 냄새가 몹씨 나는 병이었습니다. 50여년간 3만 2천명이 넘도록 이 질병을 고쳐주면서 이 부부는 에티오피아에 세계 최초의 유일한 누 무료전문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남편은 그간 죽었으나 캐더린 햄린 박사는 94세로 지금도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한 세상이 당신을 떠나 죄와 사망의 형벌을 받으며 마귀의 지배하에 살고 있는 것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신 나머지 이들의 영혼의 병을 치유하고자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햄린 부부 의사가 호주에서 에티오피아로 가서 뼈를 묻었듯이, 주님은 하나님을 멀리 떠난 이 세상에 사랑과 절대적인 치유책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이것이 죄로 물든 모든 영혼의 진정한 약이고, 그 죄는 예수 그리스도께 가는 자마다 주님께서 당신의 십자가의 피로써 전부 씻겨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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