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1: 3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나이 많은 부부가 어느 조그만 호텔에 들어섰습니다. 부부를 맞이한 호텔 직원은 그 지역 행사가 세 개나 돼, 행사 참석자들로 방이 다 찼다고 말했습니다. 방이 없다는 말에 밖으로 나가려던 부부에게 직원은 “이렇게 폭풍우가 몰아치는 새벽 1시에 당신들을 내보낼 수가 없군요. 제 방에서라도 주무시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부부는 거듭 사양했지만 직원이 계속 권유하자 마지못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직원이 부부에게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자, 신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보기에 미국 최고 호텔의 지배인이 되어야만 할 것 같네요. 언젠가 제가 당신을 위해 최고의 호텔을 짓겠습니다.” 직원은 신사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고 즐거워 하며 웃어넘겼습니다. 그리고 곧 그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몇 년이 흐른 뒤 그 부부는 직원에게 이 일을 기억나게 하는 간단한 편지와 뉴욕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초청장 안에는 왕복 비행기 티켓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직원이 뉴욕에 도착했을 때 신사는 그를 뉴욕 5번가 34번지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는 세계 최초의 마천루인 아르데코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신사가 말했습니다. “이 건물은 당신이 매니저가 되어 관리하도록 제가 지은 것입니다.” 그 직원은 말을 더듬으면서 “도대체 당신은 누구시죠?” “저는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입니다.” 그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아는 뉴욕의 대 부호였습니다. 그리고 그 호텔은 최초의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미국 뉴욕에 있는 호텔로 국가원수들이 묵는 유서 깊은 세계적 호텔)이었고 여기의 첫 번째 지배인은 작은 호텔 직원이었던 조시 C 볼트였습니다. 볼트의 호텔 직원으로서의 직업 정신은 윌리엄 부부를 자기의 방에서 재우는 봉사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 역시 사랑의 수고와 소망 가운데 인내로써 나타남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