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힘

골로새서 3:15-17

동 유럽의 어느 유대인의 마을에 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대식구가 한 방에 모여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는 좁은 방에 여러 식구가 함께 지내는 게 너무 불편하고 싫었습니다. 아이들은 종일 시끄럽게 떠들고 부인은 쉬지 않고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어느 날 머리끝까지 짜증이 난 남자는 지혜롭다고 소문난 랍비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습니다.랍비는 방에서 닭을 길러보라는 의외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는 소를 데려다 키우고, 그리고 일주일 뒤에는 말을 데려다 키우라고 했습니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남자는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때 랍비가 와서 모든 동물을 집 밖으로 옮기고 일주일 뒤에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랍비가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지낼만한가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들도 조용해졌고 방도 훨씬 넓어 보입니다. 이렇게 상쾌한 공기를 마시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온가족이 화목하고 아이들도 행복해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남자의 상황은 하나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랍비는 최악의 상황을 조성함으로써 남자가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상황이 악화되어야만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일꺄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강의한 샤하르 교수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는 감사야 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탈 벤 샤하르 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p109 – 110). 

만약 샤하르 교수가 하는 말이 맞다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근거에서 그렇게 명령하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값비싼 대가를 지급하고 우리를 우리의 죄 가운데서 구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당신의 아들들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감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기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목적이 돈을 버는데서, 권력을 잡는데서, 쾌락을 누리는데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로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게 하고, 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친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변화된 것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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