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빠지기 쉬운 여섯 가지 함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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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자신을 점검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각보다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은 잘 알아챌 수 있지만 자신 안에 있는 그런 성향은 간과해 버리곤 합니다. 그러므로 자아의 가치를 고양하거나 도피주의적인 혹은 자기 탐닉이나 자기 과장을 유도하는 느낌을 하나님의 인도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런 느낌들을 간파하여 그것을 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이성간 느낌의 경우에 특히 더 그렇습니다. 생물학자이자 신학자인 바클레이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종종 ‘사랑에 빠지는’ 것에 수반되는 기쁨과 행복감은 쉽사리 양심을 침묵시키고 비판적 사고를 억제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결혼하도록‘이끌림 받는 것을 느낀다’고 (아마도 그들은 ‘주님이 아주 분명하게 인도해 주셨다’고 말할 것이다) 말하는가! 하지만 사실상 그들이 묘사하는 것은 호르몬의 신비로운 균형 상태로서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극도로 쾌활하고 행복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그런 특정 행동을 왜 옳다고 ‘느끼는지’ 물어야 하며, 스스로 이유를 대보아야 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자문을 받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139:23-24).
그리스도인들이 빠지기 쉬운 여섯 가지 함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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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특정인의 견해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자신의 교만과 자기 기만을 깊이 인식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것이 있음을 간파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때로 선의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그럴 듯하게 설명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정신과 양심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만적인 사람들에게 홀려서 정상적인 기준으로 그들을 판단하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재능 있고 매력적인 사람이 그런 위험을 알고 자중하려 해도,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천사나 선지자로 취급하여 그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 이끌림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탁월한 사람들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반드시 옳은 것 또한 아닙니다! 그들과 그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하지만 우상화해서는 안됩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살전5:21).
그리스도인들이 빠지기 쉬운 여섯 가지 함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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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다리라”는 말은 시편에서 반복되는 주제이며, 하나님이 종종 우리로 하여금 기다리도록 하시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행동하는 데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미래에 대하여 알려주신다거나, 한 번에 한 걸음 이상을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의심이 가거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행동이 필요할 때가 되면, 그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편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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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도를 받았다고 여긴 후에 평탄한 길을 걷게 된다고 해서, 그것이 바른 인도를 받았다는 증거는 아님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것 같은 길을 따라왔으나 이제 그 길을 따르지 않았으면 생겨나지 않았을 많은 새로운 문제들에 빠질 수도 았습니다. 고립, 비난, 친구들의 배신, 온갖 종류의 좌절과 같은 것들입니다. 문제에 빠지게 되면 그들은 즉시 염려하며 선지자 요나를 상기하곤 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피하고 동쪽으로 가다가 큰 폭풍을 만나고 바다에 던져서 물고기의 밥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요나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해 일어난 일인데 자신을 요나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지혜로운 사람들은 새로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서 자신이 인도받은 길을 주의 깊게 검토해 보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어려움은 언제나 우리의 앞길을 검토해 보라는 부르심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반드시 곁길로 벗어나 있다는 표시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