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왕국이 점점 타락하여 끝내는 본토에서 추방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또 보내셔서 경고하시고 바른 길을 제시하여 주셨다. 아모스와 호세아와 같은 선지자들이 전한 메시지는 지금 성경에 남아있지만 요나와 같은 선지자는 설교보다는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파하였다. 요나의 그런 행동들이 왜 일어났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요나는 가드헤벨이라는 갈릴리 호수 남서쪽 약20킬로에 위치하고 스블론지파의 경내에 있는 지역의 출신이다(왕하14:25). 후에 이사야는 이 지역을 “이방의 갈릴리” 라고 불렀다(사9:1). 그는 앗시리아에 의하여 사마리아가 멸망당하기 약 50년 전인 여로보암 2세의 통치하에서 예언활동을 하였다 (왕하14:25-26). 여로보암 2세의 치하에서는 앗시리아가 일시 쇠퇴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틈타 북왕국은 팽창하였고 왕국은 부유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요나1:1). 이 당시 니느웨는 아직 앗시리아의 수도는 아니었으며 다만 앗시리아의 행정 중심지로서 티그리스강변에 자리잡고 있었다(현재 이라크 북부). 이런 니느웨로 요나를 보내신 것은 이유가 있었다. 거기에는 니느웨 주민 뿐 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니느웨 백성은 너무 악하여 하나님께서는 지진으로 멸망시키려고 준비 중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 때문에 요나가 먼저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보내심을 받았던 것이다(욘3:4). 한편, 이렇게 이스라엘로부터 800킬로가 넘는 거리에 있는 니느웨로 보내심을 받은 요나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선교적 사명을 새롭게 형성하도록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오래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사 아브라함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던 것이다(창12:3). 니느웨로 가는 요나의 여행을 통해 온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의 뜻이 변치 않았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요나의 여행은 서로 다른 두 민족에게 서로 다른 두 메시지를 동시에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뜻은 앗시리아에 대한 요나의 두려움과 경멸로 거의 실패할 뻔 하였다. 요나의 두려움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요나가 사는 살던 갈릴리 부근 지역은 앗시리아의 빈번한 침공으로 그 잔인함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것만 가지고 요나가 거절한 것은 아니었다. 요나는 앗시리아 백성들은 잔인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므로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아무런 경고나 도움이 불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런 요나에게 역시 하나님께서는 하실 말씀이 있었다. 그러므로 항구 욥바를 통해 다시스로 도망가던 요나를 폭풍과 물고기를 이용하여 다시 니느웨로 보내셨던 것이다. 이런 여러목적을 달성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맹렬한 폭풍, 큰 물고기 내에서의 시간, 박넝쿨, 벌레, 뜨거운 햇빛, 그리고 시들은 안식처를 계획하고 준비하셨다.그 결과 니느웨 백성은 회개할 기회를 가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교적 사명을 다시 되새겼으며, 개인적차원에서 요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A Visual Guide to Bible Events, 114-115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