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전도서 11: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어느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 자매는 공부를 더 하려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고민되는 것은 유학을 갔다가 오면 한국에서 교수로서 가르치거나 연구원에 종사할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자매는 미리 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도원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환상 가운데 예수님이 나타나 자신을 붙들어 주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자매가 유학을 갔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유학을 갔다 와서 과연 주님께서 자리를 준비하셨는지는 더더구나 알 수 없습니다. 제가 들은 것은 여기까지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런 기도를 드리고 있고, 심지어는 점집에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불확실한 것은 불확실한 그대로 하나님의 손에 맡길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만이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불확실성 가운데 두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 불확실성을 감사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고 감사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살아갈 때 이 세상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의 손이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은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다고 믿어야만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공자도 하늘과 천명을 믿고 믿음으로 사셨습니다. 송나라 대부인 환퇴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시점에도 태연하셨는데 제자들이 그럴 수 있는 이유를 물으니 “하늘이 내게 덕을 주셨는데 환퇴가 어찌하겠는가?” 하셨던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셨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염려를 전부 주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돌보아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믿음과 신뢰로 살되 지혜를 다하여 주님을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받아 하나님의 의를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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