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기준선을 높여 영원의 삶에 맞추어야 합니다 (전5:10-12)
어떤 부부가 같이 이민가기 직전인데 이재철 목사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하여 부부를 함께 만났다고 합니다. 그 중 부인은 외국으로 도망을 가 행복하게 살려고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상태이며 어떻게 행동하였으면 좋은지를 상담한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렇게 살면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니 자수하기를 권유하였고 자매는 수사기관에 자수하여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해외로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이재철 목사님은 그 책에서 자신은 그 자매가 하나님의 뜻대로 지금 살고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돈을 절대시 하였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획득하고는 그것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님을 발견한 것이며 목사님의 상담을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행복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즉, 불법으로 부자가 되기보다는 정직하게 사는 가난한 자가 행복한 것입니다.
행복이란 복된 좋은 운수 또는 우리가 생활에 만족하여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국어 사전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 뜻에는 행복은 우리의 능력만으로는 달성되지 못하는 우연이 개재되어 만족하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도 같은 의미로 행복이 쓰여 있고 독일어도 같다고 합니다. 영어에서 행복은 hapiness 인데 여기서 hap이라는 어원은 happen에서 왔고 다 알다시피 happen 이라면 우연히 발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양에서 정의하는 행복의 의미와 같이 행복은 우리의 능력 이외의 요소에 의존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만 달성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행복은 무엇인가?의 강의에서 샤하르 교수는 행복의 기준선을 높이면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행복기준선을 높이는 학설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이 있습니다. “인간의 욕구는 타고난 것이며 욕구를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한 아브라함 매슬로(Abraham H. Maslow)의 이론이다. 하위단계에서 상위단계로 계층적으로 배열되어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 다음 단계의 욕구가 발생한다. 욕구는 행동을 일으키는 동기요인이며, 인간의 욕구는 낮은 단계에서부터 그 충족도에 따라 높은 단계로 성장해 간다. 이것이 욕구 5단계설이다. 1단계 욕구는 생리적 욕구로 먹고 자는 등 최하위 단계의 욕구이다. 2단계 욕구는 안전에 대한 욕구로 추위·질병·위험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욕구이다. 3단계 욕구는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로 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애정을 주고받는 욕구이다. 4단계 욕구는 자기존중의 욕구로 소속단체의 구성원으로 명예나 권력을 누리려는 욕구이다. 5단계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해 자기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려는 최고수준의 욕구이다”(사회복지학사전, 2009. 8. 15.,).
그러나 이렇게 행복기준선을 높여가다가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도달하였다고 하여 인생에게 참된 만족이 있을까요? 솔로몬에 따르면 거기서도 허무한 상태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복 기준선을 높여가되 영원의 차원에 맞추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영원의 차원에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발견될 수도 접근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행복 기준선을 하나님께 두고 그 말씀에 맞추어 사신 분이 있습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17살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거기서 귀족자제로 뽑혀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왕의 진미를 먹는 것은 좋으나 그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진 뒤 배급된다는 사실에 신앙적인 갈등이 온 것입니다. 다니엘은 먹고 자는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음식을 거절하면 왕명을 거절하게 되어 큰 벌을 받을 수도 있고 쫓겨나서 공부를 하지 못함으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른바 매슬로가 말하는 욕구 5단계를 전부 박탈당하여 일생을 비참하게 살 수도 있는 위험한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길을 갔습니다. 다만 자신들을 담당하는 감독관에게 열흘 동안 채식만 먹은 뒤 다른 소년들과 얼굴을 비교하여 좋은대로 조치를 취하라는 제안을 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채소만 먹은 이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윤택한 것을 보고 채식을 주어 먹게 하였으며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었습니다. 이 지혜를 통하여 다니엘은 사자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