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 매일큐티 – 로버트 멍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3

2016/6/6~6/10

작업실

주님은 로버트 멍어에게 너희 집에 작업실이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의 마음의 집 지하실에는 작업대와 연장 몇 점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사용하여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끔씩 내려가서 작은 도구들을 들고 법석을 떨곤 했지만, 실속있는 것을 만들어 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을 모시고 그리고 내려갔습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변변찮은 그의 재능과 기술을 흩어보시고는 이 방은 설비가 참 잘된 곳이구나. 네 삶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만들어 내고 있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로버트 멍어는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별로 만들어 낸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를 위해서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의 작업실로 들어오셔서 네 삶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무엇을 만들어 내고 있느냐?고 질문하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항시 준비하여야만 합니다.

 

 주님은 로버트 멍어의 마음의 작업대에 놓인 한 두개의 작은 장난감을 보시더니 그중 하나를 집어 드셨습니다. 네가 그리스도인으로 생활하면서 남을 위해 만들어 낸 것이 고작 이 작은 장난감들이냐? 로버트 멍어는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저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들입니다. 저도 그것이 보잘 것없다는 것을 압니다. 부끄럽지만 서툴고 부족한 제 능력으로는 결코 그 이상을 만들지 못할 겁니다. 더 잘하고 싶으냐? 주님은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럼요! 그는 대답하였습니다. 좋다. 먼저 내가 너에게 가르쳐 준 것을 기억하도록 하거라.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15:5). 자 긴장을 풀고 나의 영이 너를 통해서 일하도록 해라. 네가 기술이 서툴고 솜씨가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성령님은 가장 노련한 일꾼이시니 그분이 네 손과 마음을 다스린다면 너를 통해 일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최선을 다하여 하고 있으면 됩니다. 할 수 없는 일은 주님께 올려드리시고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인내하고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로버트 멍어는 주님께서 오락실에 대하여 물으셨던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재미있게 놀곤 했습니다. 사실 그는 주님이 오락실에 관해서는 묻지 않으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그가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모임, 교제 활동과 흥미거리가 있었고 예수님이 그런 것을 즐기거나 찬성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해서 그 질문을 피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저녁, 시내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친구 몇 명과 함께 막 집을 나서려던 참에 주님은 그를 멈춰 세우시고는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절하고 대신 말씀드리기를 내일 밤에는 같이 갈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성경공부가 있거든요 하고는 오락을 하러 나갔습니다. 그날 저녁 로버트 멍어는 비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분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어이 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나 같은 게 무슨 그리스도의 친구란 말인가? 로버트 멍어는 돌아와서 혼자 계시는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고백이 나와야만 하겠습니다.

 

1950년대 중반 미국의 심리학자 쥐를 대상으로 유명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올즈는 쥐의 머리에 미니 전극을 심어놓고 쥐들이 전기레버를 이용해 자신의 행복(쾌감)중추에 자극을 주어 스스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더니, 쥐들은 배고픔과 갈증도 잊은 채 계속 이 단추만 눌렀다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오락실에서 찾는 행복감은 결국 이런 것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 없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한 로버트 멍어는 주님과 함께 자신의 오락실로 내려갔습니다. 주님은 그의 삶에 진정한 기쁨, 참 행복과 참 만족, 참 우정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 후로는 내내 웃음과 음악이 집 안에서 울려 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님은 미소를 머금고 눈을 반짝이시며 너는 내가 네 곁에 있으면 재미있는 것을 즐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내가 온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게 하고, 또 너희의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요15:11)임을 기억하거라 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마음의 오락실에 주님과 함께 내려가셨습니까? 

 

벽장

로버트 멍어는 어느 날인가 주님이 문가에서 그를 기다리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집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이 주위에  무엇인가 죽어 있는 것이 있어. 윗층 벽장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 같구나. 이 말씀을 듣자마자 그는 곧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았습니다. 층계참에는 네모지고 자그마한 벽장이 있었는데, 그는 자물쇠를 채워 둔 그 벽장 안에 보잘 것없는 개인적인 물건 몇가지를 넣어 두었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고, 더구나 그리스도께는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것들이 죽은 것이고 썩은 것임을 알았지만 그래도 그는 그것들을 사랑했고 그것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이 벽장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는 옛 생활의 찌꺼기들로서, 악한 것은 아니라 해도 그리스도인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마음에 이런 장소가 있지 않나 살펴보시고 어떻게 이런 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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