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를 실천시 경계해야 할 점

제자도를 실천시 무엇을 경계하여야 하겠습니까? (마태복음 25:24-30)

 

1달란트를 받은 종은 받은 달란트가 작아서 불평하다가 숨겨둔 것이 아닙니다. 실패하여 원금도 못건지고 주인이 돌아왔을 때 문책을 받을까 두려워서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대하여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하늘 나라의 일에 대한 속성을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늘나라의 일은 절대로 재물을 늘리고, 권력을 쟁취하며, 부자가 되고, 명예를 쌓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의 부흥전략은 재 검토하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부, 권력, 안락한 생활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무인도에 떨어졌습니다. 비행기가 철저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이제 돌아갈 수단이 아주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매우 걱정을 하고는 여기 저기 섬을 둘러보면서 살아갈 궁리를 하는데 크리스찬인 다른 한 사람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 걱정을 하지 않는가 물어보았더니 자기가 일주일에 100,000불을 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자신이 일주일에 십만불을 버는 것과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것과는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였더니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기를 자신이 일주일에 십만불을 번다고 강조하면서 그중 십일조를 만불이나 교회에 한다는 것입니다. 어안이 벙벙한 동료에게 설명하기를 자신이 일주일에 그 많은 돈을 십일조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교회 담임목사가 수색을 하여 자신을 찾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말이었습니다. 교회가 이런 교인들을 양산하면 그야말로 주님께 드릴 것이 없습니다. 

 제자도를 실천시 두가지를 경계하여야 합니다. 첫째, 주님을 따르려는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일은 바로 제자도를 실천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실패란 없습니다. 여기1달란트를 받은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자도의 관점에서 악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밖에 평가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세상의 성공과 실패가 있습니다. 대우 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많은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빚을 통하여 무리하게 기업을 확장하다가 그만 전 그룹이 붕괴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본인은 해외에서 오랜 세월을 도피하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재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붕괴되기 약 1년 전에 한 그 분의 안 사람되시는 분이 TV에 나와서 한 이야기는 참 시사하는 면이 많습니다. 자기를 본 어느 점쟁이가 자신와 같은 관상은 처음본다고 굉장한 재물을 가지고 있는 상이라고 이야기 하였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 이분은 남편과 함께 해외를 10년 정도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게 되는 불행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제자도의 삶을 실천하다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실패가 아닌 것입니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제자도를 실천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주님께서는 주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이 전부 주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에게 이를 주시고 원하지 않으시면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도의 핵심은 이런 주님을 경외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의 근본적인 이유 역시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동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시간, 돈, 명예, 권력, 건강, 재능 이 모든 것들은 주님을 기쁘시게 만드는 도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달란트로 묘사된 것들은 이런 재료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둘째, 불순종입니다. 불순종은 제자도를 실패하게 만듭니다. 

사무엘상 15장을 보면 사무엘이 하나님께 명을 받아 왕 사울에게 아말렉을 가서 진멸하라고 전달합니다. 사울은 순종하였고 군대를 이끌고 가서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성을 두려워 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품질이 좋은 우양을 끌고 와서 소유로 삼았습니다.  세상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부자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수지 맞는 일이 어디더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이 철저히 불순종한 것입니다. 엄청난 손실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폐하시기로 결정하시고 다윗을 찾아 기름을 부은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일의 본질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재물을 모아도, 명예와 권력을 잡아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실천이 안된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런 가치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달란트를 남긴 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제자도는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삼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가 사는 일상의  삶에서 천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달란트를 남기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