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선 IV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3)

히위족속 기브온의 투항과 중반전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으로 약 10킬로 떨어진 곳이며 길갈 본진에서 서쪽으로 약 28킬로 떨어진 가나안 산지 중앙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기록하고 저주와 축복을 선포하여 하나님을 명예롭게 한 뒤(수8:30-35) 이제는 가나안 중앙 산지에 위치한 바로 이 기브온을 정복하러 갈 차례였습니다. 기브온 거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성에 한 일을 듣고 (수9:3) 투항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들은 꾀를 내어 마치 먼 나라에서 온 양 꾸미고 이스라엘 본진이 있는 길갈로 사신들을 보내어 화친조약을 맺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이들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수9:15). 이 후 삼일이 지나서야 이들이 인근의 가나안 족속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여호와의 이름으로 평화조약을 맺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4개의 기브온 도시들(수9:17 – 기브온, 그비라, 브에롯과 기럇여아림) 및 그 주민들을 멸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영원히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긷는 자들로 삼게 되었다. 백성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지도층을 원망하였으나 모든 족장들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였으므로 지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설득하였으며 백성들이 이를 따랐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중에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투항하였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왕 아도니섹에게 들리므로 그가 이를 듣고 크게 두려워하여 헤브론등 4왕과 연합하여 기브온을 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협력한다면 예루살렘 도시는 매우 위험한데 이는 기브온 지역이 예루살렘과 지척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나아가 여호수아가 동서로 횡단하여 가나안 족속들을 양분하고는 차례 차례 섬멸시키려는 전략을 눈치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모리 족속들이 기브온을 둘러싸자 구원요청을 받은 여호수아는 밤새 올라가서 갑자기 이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치니 아모리 족속들은 패배하여 서쪽으로 달아났고 이때 하나님께서는 2가지 기적으로 이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첫째는 해변으로 도망가는 아모리 족속들을 우박을 내려 죽이셨고, 두번째는 여호수아의 외침에 응답하여 태양과 달의 운행을 멈추셨던 것입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잘 보여 준 일입니다. 한편, 이런  하나님의 권능이외에 기브온 거민을 살려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이 잘 드러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거민들을 두번이나 구원해 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한 번은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통해서이고, 또 한번은 아모리 5왕들의 연합공격에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런 사건은 누구든지 여호와를 찾는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이런 화친조약을 통하여 전쟁없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나안 중앙 산지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A Visual Guide to Bible Events, 62-63 참조).

 그러나 오늘날은 더 이상 가나안 족속도 기브온 거민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섹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적은 죄와  세상과 마귀라는 것을 하나님의 아들께서 도성인신 하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죄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내가 왕이 되려는 마음이 그 본질이고, 세상은 하나님의 지배를 거부하고 인간 자신의 지배로 살아가려는 반 하나님 집단들이며, 마귀는 이 세상을 자기 손아귀에 넣어 자신이 하나님 처럼 경배를 받으려는 악한 영입니다. 그러면 이런 패역한 세상에서 어떻게 구원을 받겠습니까?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 죄 값을 지고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려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이 예수를 주님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한 분이신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이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로마서 10:9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