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15 그리스도인의 선교
성령님께서는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로 연합하게 하시며 세우시는 동시에 세상을 복음화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본질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선교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예수님은 ‘생수의 강’이 모든 믿는 자로부터 흘러나올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사도 요한은 이것이 성령님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요7:38-39). 윌리엄 템플 대주교는 이 구절을 설명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의 영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오히려 성령님이 그 사람 속에 내주하실 수 있다), 그 영을 자신에게 계속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사람 역시 없다. 성령님이 거하시는 곳에서부터 그분은 흘러나오신다. 만약 흘러나오는 것이 없다면 성령님은 거기에 계시지 않는다는 뜻이다.” 라고 하였다는 것을 마음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11/10/15 그리스도인의 선교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8-39) 라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셨던 내용은 사도행전에서 더욱 빈번히 나타나는데, 가장 먼저 오순절의 성령 강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성령님은 자기 백성들을 증인으로 파송하시는데, 유대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세계의 수도인 로마로 끝이 나는 곳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원은 점점 확장됩니다. 즉, 성령님은 계속 흘러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유명한 영국 성공회 선교사 롤런드 앨런은“사도행전은 엄밀히 말해서 선교의 책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위로부터 강림하신 성령께서 ….. 사실상 선교의 영이라는 결론은 거부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 결론이야말로 “위대하고, 근본적이며, 틀림없는 사도행전의 교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사도행전에 계시된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성령)을 쉽게 부인할 수 없다면” 우리 역시 선교사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11/11/15 그리스도인의 선교
일부 사람들에게 선교는 분명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소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술적으로 전문적인 의미의 ‘타문화권 선교사’가 되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가정과 직장과 이웃 사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받았으며, 이 일을 위하여 성령님의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행1:8). 지역 교회도 선교에 헌신해야 합니다. 즉,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지역 선교와, 전 세계를 향한 교회의 복음 전도 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세계 선교, 이 두가지 선교에 모두 헌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포함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천성적으로 부끄러움이 많고 말도 잘 못하기 때문에 증인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성경은 이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계실까요?
11/12/15 그리스도인의 선교
그 대답은 성령님의 능력을 받는 것입니다(행1:8). 소심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어부들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해 담대히 증거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 분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행 4:13, 31). 사도 바울도 동일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비록 대단한 지식인이기도 했지만,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그는 왜소하고 얼굴이 못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의 인물됨과 말솜씨가 모두 형편없다고 비웃기도 했습니다(고후10:10). 그는 처음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약하고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 고백했습니다(고전2:3). 결국 그는 자신의 웅변술이나 세상적인 지혜를 의지할 수 없었고, 오히려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고전2:4). 다시 말해서 성령님은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 말씀을 전하셨으며, 위대한 능력으로 그 말씀들이 청중의 머리와 가슴과 양심과 의지 속에 평안히 자리잡도록 하신 것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11/13/15 그리스도인의 선교
모든 복음 전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잘못된 것들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분의 능력을 소유해야만 합니다. 과연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원합니까? 그렇다면 그분의 영을 소유해야 합니다. 현대 교회를 볼 때 우리가 성령님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엡5:18). 우리는 회심과 확신에 이르기 위하여 성령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가르쳐 주며, 연합하게 하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도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통하여 버림받은 황무지 같은 이 세상에 사막을 변화시키는 생수의 강 같은 축복이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성령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