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위를 바로 잡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첫 걸음입니다(마태복음 6:33)
지난 8월 14일 밤 자정을 넘긴 0시 5분에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최태원 SK 회장의 왼 손에는 갈색 가죽의 표지의 성경책이 꼮 쥐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고 2년 7개월을 복역중 8.15 특사로 출옥한 뒤 46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학에서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에 유학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쳤다고 합니다. 영어와 회계로 무장한 최회장의 판단은 상당히 정확한 것 같습니다. 하이닉스를 2011년 인수할 때도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적자투성이였던 하이닉스를 인수하여 회생시킨 전력도 있습니다. 지금 하이닉스는 사상최대의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에너지를 대표하는 SK 이노베이션과 통신사를 대표하는 SK 텔레콤의 부진한 실적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왼 손에 든 갈색 표지 성경책은 최태원 회장에게 무엇을 줄 것입니까? 성경이 주는 효과는 무엇이겠습니까?
알다시피 최태원회장의 일가는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성경은 한 이름없는 교계의 인사가 옥고를 치루고 있는 최태원회장에게 주면서 매일 1-2장씩 읽어보라고 권유하였고 시간이 남아돌아가자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태원회장은 왜 성경을 꼭 쥐고 있었을까요? 저는 최태원 회장이 인생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눈이 떠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 그렇다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현재의 나를 보아야할 것이다.
이 경우 최회장은 우선순위를 바꾸는 작업을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바꾼다고 해서 기존에 주어진 삶의 환경이나 자원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선순위를 바꾸면 창조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되며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것이 영생과 관련이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가 져야할 자기 십자가는 대부분 우선순위를 세우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이를 실천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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