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의 표지

2015.08.12 | 하나님의 백성의 표지(계12:17)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라는 영화는 1933년 김구선생을 만나 3명의 암살특공대를 선발한 뒤 이들이 특정인을 암살하러 경성에 도착하자 이 정보를 가지고 돈을 벌려고 한 변절자 염석진(가공의 인물로 이정재가 역을 맡음)으로 시작하여 해방 후인 1949년 특공대중의 한명인 안옥윤(전지연)에 의해 염석진이 암살당하고 마는 것으로 영화를 끝내고 있습니다. 안옥연이 왜 밀정이 됬냐고 물으니 해방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당 서정주의 말을 인용하여 영화에 도입한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가는 이렇게 매국노와 애국자로 분류가 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같습니다. 

 이집트로부터 극적인 탈출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계속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끌고 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나 실제로는 호렙산을 먼저 들려 약 일년간 머무른 뒤 가나안을 정복하러 갔었습니다.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목마름과 배고품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거친 3개월의 여행끝에 모세는 백성들을 이끌고 호렙산 앞에서 진을 쳤습니다. 무슨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호렙산(2,642미터)으로 먼저 이끄셨을까요? 첫째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을 호렙산에서 만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려는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출19:17). 그러므로 이들은 호렙산에서 불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직접 보았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같은 율법을 받고 언약의 백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관계없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모세를 하나님께서 보내사 이집트로부터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시키셨다는 증거는 모세의 지팡이나 기적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증거는 그가 야훼를 만난 바로 그 호렙산으로 백성을 이끌고 되돌아 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인 것입니다(출3:12).

 그러나 시내 산에 머물던 중 모세가 십계명이 기록된 돌 판을 받으러 산 위로 올라간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황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의 임재없이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의 목표인 것은 애굽 당시부터였습니다 (출13:11).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신 목적 자체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출6:6-8). 그러므로 가나안 땅을 얻는 것은 중요하였으나 만약 모세가 그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임재 없이 갔더라면 레위기와 민수기는 결코 작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아무 준비없이 즉, 장막도 없이 제사장제도도 없이, 계명들도 없이 갔을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이들은 경건하지 못하게 가서 세속국가로서 가나안으로 들어갔거나 들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이는 왜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준비가 왜 중요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이들이 시내산을 떠났을 때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위함인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을 모든 다른 국가들과 구별하도록 만든 요소인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하나님 없이 시내산을 떠났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측량할 수 없는 저주가 되었을 것이다. 이들은 이방인들과 같이 되었을 것이어서 진노의 대상들이었을 것이고 세상에서 소망이나 하나님 없이 되었을 것입니다(엡2:3, 12).( Carson, D. A., R. T. France, et al., eds. New Bible Commentary: 21st Century Edition. 4th ed. Leicester, England;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1994. Print )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모인 장소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하실 때를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별세라는 단어를 누가는 엑소더스 즉 출애굽에 썼던 탈출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주님은 이 죄와 마귀와 사망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주님이 다스리는 죽지 않고 썩지 않고 죄와 사망이 없는 세계로 우리를 데리고 탈출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인간이 왜 이렇게 비참한 지경에 떨어지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주인됨을 거부하고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되려고 한 마음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우리가 미묘한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이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인을 모셔야만 합니다.그것은 바로 복음을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를 통하지 않고는 우리는 죄사함을 받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무엇으로 증거하겠습니까? 바로 산상수훈으로 대변되는 주님의 계명들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우리가 그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20150727165323577734 이미지 출처: www.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