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2025/1/2-3)


누가복음13:13절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본문은 어느 안식일 예수께서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자”를 보시자 그를 앞으로 불러내 고치신 장면입니다. 여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나 회당장은 안식일을 강조하여 주님의 행위가 제 4계명을 깨뜨렸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세상은 다양한 사물들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사물들에 대한 인간의 관점과 생각도 다채롭습니다. 인생이란 어떤 관점을 갖고, 무엇을 강조하는가에 따라 형형색색의 철학이 등장하나, “만유의 주님이 통치하시므로, 너는 잔꾀를 부리지 말아라”는 잠언의 핵심적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섭리 가운데 다스리면서, 사람들, 특히 하나님 백성의 대화에 주목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선지자 말라기는 “그 때에 주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 (말3:16,새번역)고 밝힙니다. 말이란 마음에 가득한 것들이 터져 나온 결과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경건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가르침을 주신 이유는 우리 각자의 개인적 경건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받은 우리의 삶이 다시 세상을 비취어서, 세상이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새해에는 이 두 가지 목적을 간직하고 살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고린도후서2:16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요셉 시주(Joseph R. Sizoo)는 그의 책 「우리는 아직 소망할 수 있다, Still We Can Hope 에서 “우리는 원자의 신비를 파악했지만 산상수훈을 거절했다. 우리는 지혜없이 놀라운 일을 그리고 양심없이 힘을 얻었다. 우리는 핵에 관한한 거인이 되었으나 도덕에 관한한 어린아이들이다.” 고 한탄합니다. 인류는 양자역학을 알자 곧 바로 멸망할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지식의 나무가 아담의 마음을 드러낸 것처럼, 원자에 대한 지식은 권력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떻게 이 악한 마음에서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복음은 마치 향수와 같습니다. 방안에 향수병을 놓으면 필연적으로 향기가 나지만, 반응은 각각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여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은 싫어합니다만, 누구도 향수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여리고와 아이 성을 멸망시키자, 그 소식은 가나안 땅 전역으로 퍼져갔습니다. 그러나 아모리 족속 다섯 왕은 연합하여 대적하였고, 기브온과 그 인근 3도시는 항복하였습니다. 전자는 멸망당하였고 후자는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같이 그리스도가 전파되면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취할 태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누가 이 일을 담당하겠습니까? 복음의 제사장들이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영원한 죽음에서 건짐 받을 유일한 방법은 마음에 악함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야 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