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2022/09/13-16)

잠언19:17절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주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주님께서 그 선행을 넉넉하게 갚아 주신다.”(새번역)

최근 대한민국의 원화 환율이 1,400원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때문입니다. 9월 중에 그것은 3.25%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모든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려고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재 미달러 채권이 가장 안전하고 많은 금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달러보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산은 하나님의 계명들입니다. 그 계명들은 누구나, 언제든지 살 수 있으며, 갚으실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 이익은 정금보다 낫습니다(잠3:14). 하나님의 계명 중 하나가 고아와 과부로 대표되는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을 그 환난 가운데 돌보는 것입니다(약1:27). 잠언은 이를 행하는 자를 지혜자요, 아주 현명한 투자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하게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채무자가 된다는 의미이며, 하나님께서 채무자가 되시면 그 채권은 안전한 동시에 그 이익 역시 엄청날 것입니다. 고난주간에 헌금함 앞에 앉아 계신 주님은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하나님께 드린 것을 보고, 그 과부가 가장 많은 헌금을 하였다고 칭찬하셨습니다(막12:41-44). 그 헌금은 하나님 아니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 쓰였을 것이기에, 본 잠언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 과부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 과부가 집에 돌아갔을 때 그녀의 집 문 앞에서 세리장 삭개오가 주님과의 약속을 이행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자녀들에게도 돈을 포함한 경건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3,4)

잠언19:18절
“네 아들을 훈계하여라. 그래야 희망이 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새번역)

세상의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서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밝혔습니다(전3:1-8). 자녀 양육에도 시의 적절한 훈계는 필수적입니다. 그런 훈계를 몸과 마음에 간직한 자녀들은 주님을 경외하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인생은 결정되어졌다기 보다, 오히려 패턴화 되어 있기에(코박스), “어떤 패턴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주님을 경외하여 그분의 계명에 머물러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잠언에서 부모의 훈계는 사랑에 근거하지, 결코 해를 가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훈계가 없다면, 그 자녀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과는 영원히 단절된 삶으로 가버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녀를 훈계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을 영원한 죽음에 내모는 것과 같습니다. 자녀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목격하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언어로 책망하지 않고, 적절한 체벌이라도 가하여 반복을 방지하지 않는다면, 부모 또한 영원한 사망에 이르도록 만든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5:23). 형법에서도, 환자를 맡았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죽게한 의사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의 실패한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분은 자녀들(암논,압살롬)의 범죄시 적절한 징계를 가하지 않아, 가정과 국가가 파탄에 이르렀고, 더 나아가 아도니야에게는 한 마디도 책망한 적이 없었습니다(열상1:6). 잘못된 행동에 적절한 훈계를 받지 못한 위 세 아들은 모두 살해당하였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혀 있으나, 훈계의 매가 그것을 멀리 쫓아낸다.”(잠22:15,새번역).

시편112: 1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전 시편은 주님을 경외하여 그 계명을 지키는 자를 축복하면서 끝나는데(111:10), 본 시편은 이를 발전시켜 경건한 자의 행위를 주제로 삼았습니다(지혜시). 시는 히브리어 알파벹 순서를 따랐고, ‘..한 사람은 복이 있다’는 형식을 갖추며, 지혜 문학이 사용하는 단어와 관심을 보여주고, 의인과 악인 사이를 대조하면서 지혜의 축복들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본시는 현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행하는 신자들에게 명예, 자녀, 그리고 재물의 축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또한 고난의 존재를 분명히 받아들입니다. 시의 구조입니다.

  A  의인의 축복 선언(1)
     B  의인의 삶의 현실: 축복과 고난의 병존(2-9)
  C  악인의 말로(10)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계명을 지키라는 지혜의 교훈은 역경 속에서도 큰 유익이 있음을 3번이나 강조합니다(4, 7, 8). 그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고”(4), “나쁜 소식”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며(7),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볼 것입니다(8). 그러나 시인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고난을 피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얻을까?”에 있지 않습니다. 그의 중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생각으로 꽉들어찼습니다. 이때문에, 의로운 행위들, 경건한 성품을 가꿈(은혜롭고, 자비롭고, 충성되며, 신실함), 주님에 대한 굳건한 신뢰,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이 그의 일생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믿음, 소망 사랑의 사람이며, 이런 특질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영을 통해 형성되어집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4).

시편113:3절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새번역)

시편113-118까지의 시는 ‘애굽의 할렐’로 불리우는 구원의 간타타로서, 출애굽기6:6-7을 노래로 주석하였습니다. ‘할렐’이란 찬양이란 뜻이고, ‘야’는 주님의 이름(야훼)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할렐루야’는 ‘주(야훼)를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시의 특징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1) 할렐루야로 마칩니다(9). 시의 구조입니다.

A  주님을 찬양하자(1-3)
           B  주님의 주권(4-6)
      A′ 주님의 구원의 행위를 찬양하자(7-9)
본시의 주제는 우주적이고 초월하신 주님(야훼)으로서, 그분은 하늘과 땅 위에 높아지셨고, 모든 시대를 다스리시고, 모든 공간을 채우시며, 열방 위에 높으시고, 가난한 자를 들어올리시며 좌절하는 자들을 변화시키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시인은 만유의 주님으로부터 미천한 각 사람을 돌보시는 구원의 행위들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이런 찬양에 부합한 사건은 출애굽입니다. 그 당시 가장 강한 국가인 애굽의 군사들을 홍해에서 뒤엎으시고(출14:30-31), 광야에서 주님은 백성들에게 메추라기, 만나 그리고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사건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모형일 뿐입니다(엡2:1-10). 그러므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로서, 거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 함께 포함됩니다(엡2:11-22).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조차도 한 집에서 떳떳하게 살게 하시며, 많은 아이들을 거느리고 즐거워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신다. 할렐루야.” (시편113:9,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