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성취와 그리스도(1)


요한복음 19-24절
지금 초막절 성전에 모여 있는 유대 지도층과 수 많은 유대 군중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된 이유가 그들이 모세율법에 불순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는 없는 계시된 하나님의 뜻인 모세율법을 가진 것을 자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들이 모세율법에 불순종한다고 예수께서 질타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의 논지는 첫째, 그들은 서로 간에 모세율법을 잘 수행하였다는 존경과 칭찬을 받으려는 마음으로 꽉 들어찼지, 유일하신 하나님께 오는 영광을 구하는 참된 동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 둘째 하나님의 아들인 당신을 죽이려는 증오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마귀의 증오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마귀의 자식들임이 뒤에 밝혀질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안식일에 병을 고쳐 병자의 육신을 건전하게 하심으로 일하지 말하는 안식일 계명을 어겼다는 이유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을 자신의 친아버지라고 불러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5:17). 그런 발단이 된 것이 바로 요한복음 5장에서 성전 북쪽성 바깥에 있는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이나 누워 있던 병자를 안식일에 고치시자, 자신을 둘러싼 같은 유대인들에게 당신의 신성을 주장하셨기 때문입니다. 벌써 일년도 더 된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나 안식일 규정이 적용되지, 산짐승, 들소 등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참새가 안식일에 먹을 것을 찾아 다닌들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또한 하나님 역시 안식일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안식일에 일하지 않으면, 우주는 존재할 수 조차 없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께 안식일 규정은 적용되기도 하고 적용되지 않기도 하는 것은 그분이 인성과 신성을 모두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계명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증거하는 계명입니다. 왜냐하면 병자는 안식일이 와도 안식할 능력이 없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인간의 생명을 보전하시는 일을 하심으로 율법을 성취하셨습니다. 십계명의 구성이 이렇게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