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60 – 71절
오병이어의 표적을 베푸신 다음 날 가버나움에 제자들과 함께 가셨더니, 기적의 떡과 생선을 먹은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습니다. 이들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주님께 먹으면 결코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영생할 수 있는 그 떡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주님은 당신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을 한다는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물론 이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당신이 쏟을 피와 찢길 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사함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냉소적일 뿐만 아니라, 그 말씀 자체가 불쾌하여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주님은 친히 선포하시기를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버지께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아버지로부터 듣고 배우지 못하면 어떤 누구도 자신에게 올 수 없다고 하시자, 제자들은 더욱 불쾌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았고, 누구는 받지 못한 자들이겠습니까? 받은 자는 오직 그리스도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고, 받지 못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받은 자들은 자신의 현실을 냉철하게 계산하고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죄사함을 받고, 삶의 지침 역시 주 예수의 가르침, “네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너도 남을 대접하라”는 율법과 선지자의 대강령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바로 주님의 말씀에 거함으로 주님 안에 거하는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