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1 – 15절
오병이어의 표적이 주는 두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를 돌보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신뢰하고 살아가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겸손히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야만 한다 교훈입니다.
전자와 관련하여 주님은 이미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명령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이런 것들은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이 모든 것 – 직장, 건강, 성공, 명예, 음식 등 – 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하나님 너희 천부께서 아신다 오히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을 너희 부엌에 채워주신다” 이 약속을 오늘 본문에서 성취하셨습니다. 즉 바쁜 삶의 일상을 잠시 버려두고 말씀을 듣기 위해 멀리까지 따라와서 오랜시간 들은 2만명의 청중들에게 도시락을 공급하심으로 입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세상을 이기는 원동력입니다.
다른 하나는, 왕으로 옹립하려는 군중들을 흩으시고 산으로 홀로 떠나가신 모습입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은 그 목적이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하심을 백성들이 깨닫고 돌아가 자신들의 삶 가운데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일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자는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여야만 그 속에 불의가 없습니다. 일찍이 광야에서 마귀가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유혹을 거절하신 주님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때와 환경이 되었다고 판단하시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어 시장한 2만명의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근거로 자신의 세상적인 입지를 굳히려는 유혹은 버리셨습니다. 우리 삶에 간직해야 할 모범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무슨 기림이 있고, 즐거운 일이 있고,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 때, 보내신 분의 영광만을 구하려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