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21-35
우리 인생이 가지는 참된 지혜 중의 지혜는 세상에 심판자이시자 주인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에 근거하여 오늘 본문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떻게 이웃과의 관계를 가지며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샬롬, 즉 화평입니다. 먼저 아버지는 아들로 하여금 신실한 이웃 사랑을 늘 보여주어라는 3장3절의 교훈을 마음에 간직하여 실행하라고 다시 한 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런 원수도 생기지 않고 하나님은 너를 보호하여주실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기꺼이 도와주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는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악인을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침을 따라 살아간 분으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조카 롯과 함께 벧엘에서 거주할 때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롯에게 먼저 갈 길을 택하여 가라고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롯이 좋은 땅을 선택하자 그 보다 못한 땅에서 거주하였으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또한 조카 롯이 전쟁포로로 잡혀가자 목숨을 걸고 쫓아가서 적을 패배시키고 다시 구해오다가 살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자신이 얻은 물건의 일체의 십분의 일을 드렸고, 악한 소돔 왕에게 속한 것은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돌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악인의 재물로 부자가 될 생각은 조금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삶에는 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웃과의 화평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과 화평이 있을 때 우리의 인생성공방정식이 작동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