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45-47
AD 29년 어느 명절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정체성에 관하여 유대인들과 변론하셨습니다. 이미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율법에서 금지한 치료 행위를 하였다고 고소하였고, 이에 예수님은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일하시기 때문에 그 아들인 자신도 일한다고 변증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모든 죽은 자를 부활하게 하셔서 심판하실 권세도 주셨으며, 그 증거로 다섯 가지를 드셨습니다. 침례요한의 증거, 표적을 행하시는 증거, 아버지의 증거, 성경의 증거, 모세의 글을 통한 증거입니다. 오늘은 모세의 글 중 출애굽기 3장과 4장에 걸쳐 나오는 ‘천사 야훼’-야훼의 사자 -가 애굽에서 고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러 가라는 소명을 모세엑 주면서, 당신 자신이 야훼요, 하나님임을 밝힌 부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천사 야훼’에 대하여 여러 학설이 존재하지만, 천사가 하나님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미 그분은 선재하사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와는 구분되나 한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구약에서 ‘천사야훼’의 모습으로 이스라엘 조상들과 함께 광야교회에서 계셨습니다. 이분이 때가 차매 인간이 되어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 모든 죄를 담당하신 뒤 부활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마지막 장막절에 성전 앞에 모여든 유대인들에게 “처음부터 너희들에게 말하여 온 자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 주님과의 교제를 나누며 사는 것이 영생의 본질이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영원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죽지만 마지막 날에 다시 부활하여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의 하나님과 영원한 교제를 나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