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3-26절
재물과 지혜 중 어느 것이 나은가 하는 문제에서 오늘 본문은 단연코 지혜가 우월하다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재물을 얻을지라도 지혜는 얻을 수가 없는 것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나 재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장수와 고귀한 삶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같으며, 평안도 그렇습니다. 많은 경우 재물만 가지고는 목숨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지혜를 가지면, 사람들 사이에 화평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따라서 교제와 평안이 있으며, 슬기로운 분이라는 명성이 확립됩니다. 이에 따라 재물이 따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의 이익은 정금 보다 낫다고 잠언은 밝히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혜는 그 가진 자에게 생명나무입니다. 이는 지혜가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상징합니다. 참된 지혜를 가진 자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고 그분을 영접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도구는 바로 이 지혜입니다. 땅, 하늘, 그리고 바다는 이 지혜의 산물로서 모든 생물이 깃들어 살 수 있게 지어진 하나님의 집입니다. 한편,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은 사랑이 달성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도덕질서를 천지창조에 빌트인시켜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주인되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습니다. 주님은 이런 인류를 위해 죽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원 뜻이 실현되도록 섬기셨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아들을 주시기까지 원수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을 기려 주님 오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해가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