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하시는 그리스도- 구약의 증거(15)

요한복음 5:39-40

AD 29년 성전 북쪽 베데스다 못에서 누워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던 38년 된 병자를 조용히 말씀만 하사 고치신 주님은 유대인들에 둘러싸였습니다. 그 이유는 안식일에 병을 고침으로 안식일 규례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주님은 당신이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장차 모든 사람들을 무덤에서 불러내어 심판하실 분이심을 선언하셨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재판관으로서의 신분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주셨지만, 생명을 주는 일에 대한 증거는 이미 죽은 사람과 진배 없는 38년된 병자를 단순히 말씀으로 고치신 사건에서 입증하셨습니다. 아직 십자가에 죽으시기 1년 6개월 전이기 때문에 주님은 당신의 신분을 증거할 5가지 증거들을 제시하시고, 그 네 번째에 구약성경이 자신을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중 선지자 이사야는 오실 그리스도의 두 가지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영광의 메시야며, 또 하나는 고난받는 메시야입니다. 영광의 메시야는 이사야 9장6절과 7절에, 고난 받는 메시야는 이사야 53장1절 -12절에 가장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특히 유대인들은 이사야 53장을 읽으면 거기에 묘사된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되고 많이 그리스도인들이 됩니다. 그러므로 유대교에서는 이사야 53장은 읽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지금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둘어싸인 주님은 이사야 53장에 묘사된 모습 그대로 연약한 싹과 같으며, 무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쉽게 으깨지기 쉽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심은 우리 연약함을 지시고 우리 모두의 죄를 담당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병자가 외면 당하는 것과 같이 외면 당하셨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인정과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같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