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 매일 큐티

이미 우리가 최순실 사건으로 세상이 얼마나 도덕적 혼란과 부패의 수렁에 있는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상은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자들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믿음 안에서 걸어온 그 이상으로는 사람들을 인도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은 주님과 함께 항상 그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면, 우리는 비전을 가진 지도자이며, 모든 상황에서 상처받은 세상에 하나님의 인도에 따른 확신에 찬 변혁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하나님의 대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0-21).

 

유혹을 이기는 비결 중의 하나는 좋은 습관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습관이란 특정한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인간은 모두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은 건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우리 삶 속에 훈련된 패턴입니다. , 좋은 습관은 행동으로 표현되도록 훈련된 최선의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잘못된 습관은 태만에서 생깁니다. 우리는 단순히 잘못된 일을 일관성 있게 반복하여 나쁜 습관을 만들곤 합니다. 잠언 25:28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개발하고 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방비 상태에서 손쉽게 정복당하기 십상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한 영역의 방어벽이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머지않아 다른 영역도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6:12-13). 

 

우리의 믿음의 방벽이 뚫리면 우리의 신앙적인 양심을 괴롭히던 것들을 더 이상 꺼리지 않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되는 날이 오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진짜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반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보호해 주는 방어벽에 벽돌을 더 쌓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좋은 습관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경건한 반응을 하게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유혹하는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생각하기보다는, 애를 쓰며 노력하지 않아도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훈련하면 됩니다.그렇게 해서 한 영역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면 다른 영역의 통제도 성공적으로 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곧 튼튼한 방어벽의 보호를 받는 강한 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좋은 습관은 나쁜 습관 못지않게 깨뜨리기 어렵습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 6: 16).

 

유혹에 잘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이 말은 어쩌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실제로 한 번도 시험받지 않은 영역들에서는 자신이 강하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그리스도께 깊이 헌신한 어떤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그리스도인과 결혼하였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혼 생활에 절대적으로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두려는 유혹은 그녀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느 수련회 첫날 아침 그녀는 같은 소그룹의 한 기혼 남성에게 특별히 마음이 끌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남자는 그녀가 겪은 결혼 생활의 문제와 유사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이 가지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점심 식사를 하였고 이후에 저녁 식사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는 그녀를 호텔 숙소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두 사람이 방 앞 복도에 함께 서 있는 순간 그녀는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지금 현실이 되어 그녀를 강하게 유혹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진 뒤 바로 그들은 소그룹을 바꾸고 다시는 서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그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무서워 하지 않던 길에서 들짐승이 당신을 덮친다라는 중국 격언과 같이, 우리의 삶에서 자신이 있다고 장담하는 영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우리의 강점에 대해 기억할 또 한 가지는, 강점에는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소 사적이고 불경건한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얻기 위하여 우리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유혹은 보통 우리의 강점이나 재능이 있는 분야에서 발생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을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이용해 이루고 싶은 유혹은 무엇이 있을지 자문해 보십시오.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유혹에 대한 방어 전략입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배워야만 합니다.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4:3-4).